눈길에서 체인 안전하게 쓰는 사람들의 필수 점검 루틴, 5분이면 OK

눈이 내리면 도로가 얼고 차량 제어가 어려워집니다.

이때 스노우 체인은 미끄러짐을 막는 가장 즉각적이고 확실한 장비지만, 관리가 허술하면 오히려 위험을 키우는 원인이 됩니다.

체인이 끊어지거나 틀어져 휀더에 비비면 차체가 찢기고 브레이크 라인을 건드려 수리비가 크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눈길 출발 전에 5분만 투자해 점검하면 사고와 손상 가능성을 사실상 차단할 수 있습니다.

어렵지 않게 적용 가능한 체크 항목들을 다양하게 정리합니다.

 

 

체인 손상 흔적부터 빠르게 확인

길게 보지 않아도 좋습니다.

휘어진 금속고리나 느슨한 연결부, 갈라진 우레탄 부분은 곧 주행 중 파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래된 체인은 작은 녹도 구조적 약점이 되어 약한 힘에도 끊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잠금 장치가 늘어나거나 부러진 부분은 체인이 풀리는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텐션 밴드도 탄력이 떨어지면 장착 직후엔 괜찮아도 조금 달리자마자 체인이 흘러내립니다.

체인 전체 길이가 좌우 대칭인지 반드시 비교해서 한쪽으로 잡아당겨지지 않게 만들어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새 제품으로 바로 교체해 불안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 손상을 부르는 체인의 위험한 순간

속도가 높지 않아도 체인이 휠하우스에 닿으면 쇳조각이 빠르게 회전하며 긁어대고, 순간적으로 브레이크 호스를 끊어 제동력을 잃게 만들 수 있습니다.

주행 중 들리는 금속성 소음은 이미 체인이 풀리기 시작했다는 신호라 즉시 정차해야 합니다.

고속 구간에 들어가기 전 최종 점검이 꼭 필요한 이유입니다.

 

 

타이어 상태가 체인 수명까지 좌우

체인은 타이어에 매달려 달리는 구조라 타이어 상태가 좋지 않으면 체인 장착은 더 위험해집니다.

마모 한계선이 드러나 있거나 편마모가 심하면 체인의 힘을 제대로 버티지 못해 터질 위험이 증가합니다.

공기압을 평소보다 약간 높여 체인 텐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측면이 단단한 런플랫 타이어는 체인 사용이 금지되는 경우가 많아 차량 설명서에서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스노우 타이어를 사용하면 접지력이 상승해 체인 부담도 줄어드는 장점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타이어 마모 확인하는 요령

무언가 복잡한 도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500원짜리 동전을 트레드 홈에 넣었을 때 윗부분이 드러나면 교체 시기로 판단하면 됩니다.

이 상태에서 체인을 사용하면 타이어가 찢어지거나 터질 위험이 크므로 절대 장착하면 안 됩니다.

 

 

구동 바퀴 정확히 알기, 가장 기본이지만 매우 중요

체인은 차량을 실제로 움직이는 바퀴에 장착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승용차는 앞바퀴가 구동하고, 일부 차량은 뒷바퀴 또는 상시 사륜 방식으로 힘을 나눕니다.

잘못된 바퀴에 장착하면 접지력이 확보되지 않아 빙판에서 헛돌게 되고 체인이 손상됩니다.

차량 설명서에서 구동 방식을 확인하거나 바닥 아래쪽에 프로펠러 샤프트가 어느 쪽으로 향했는지 보면 쉽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눈길에서 장착 실수 줄이는 팁

눈 위에서는 체인을 처음 만지게 되면 익숙하지 않아 시간이 배로 걸립니다.

춥고 손도 얼어 금방 포기하게 되죠.

미리 주차장에서 한두 번 연습해 두면 실제 상황에서 훨씬 빠르게 장착할 수 있습니다.

장착 후 50m 정도 시험 주행을 해서 텐션이 풀리지 않았는지 다시 조정하는 과정도 습관화해야 합니다.

정확한 후크 결속이 체인 수명과 안전성을 동시에 지켜줍니다.

 

 

장착 후 체크, 멈추기 전에 반드시 확인

장착이 끝났다면 바로 평지에서 아주 천천히 전진해 체인이 타이어에 잘 밀착되는지 확인합니다.

체인과 차체 간격이 너무 좁으면 주행 중 흔들림에 의해 긁힐 수 있어 위험합니다.

소음이 갑작스레 커지거나 핸들이 심하게 떨리면 균형이 깨진 것이므로 즉시 멈춰야 합니다.

속력은 가능한 낮게 유지하며 도로 상태가 좋아지면 체인을 제거하는 습관이 장비 수명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체인 장착 상태에서 고속으로 달리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확실하게 안전을 챙기는 출발 전 점검 표

체인에 녹없고 결속부 견고한가, 타이어 상태는 양호한가, 구동륜을 올바르게 알고 장착했는가, 간단한 연습은 되어 있는가 등

이런 기본적인 확인만으로도 눈길 주행이 훨씬 안전해집니다.

장갑과 간단한 조임 도구를 트렁크에 보관하면 갑작스러운 폭설에도 대비가 됩니다.

체인 보관 가방에 넣어 정리해두면 다음 사용 시 훨씬 수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