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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겨울철 염화칼슘으로부터 내 차를 보호하는 올바른 세차 방법

by 별똥별233 2025. 11. 19.

겨울철이 되면 차량 관리에서 가장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바로 외부 세차입니다. 낮은 기온과 눈, 도로에 뿌려지는 염화칼슘 등으로 인해 차량 외관이 쉽게 손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청결을 유지하는 차원을 넘어, 세차는 차량의 수명을 지키는 중요한 관리 과정입니다.

 

그러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세차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잘못된 세차는 오히려 도장을 손상시키거나 차량의 도어, 와이퍼, 고무 몰딩 등을 얼게 만들어 불편과 고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세차의 시기와 방법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겨울철 세차에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기온 조건입니다.

외부 온도가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진 상태에서 세차를 하면 물이 금세 얼어붙어 세차 중에도 얼음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특히 도어 틈, 연료캡, 트렁크 고무 패킹 등 물이 스며들기 쉬운 부위는 세차 직후 바로 얼어붙어 문이 열리지 않는 상황을 만들기도 합니다.

 

이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세차를 가능한 한 영상의 날씨나 실내 세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차 후에는 도어 고무 몰딩 부분을 마른 천으로 충분히 닦아내고, 실리콘 윤활제를 도포하면 고무의 얼음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점은 염분 제거입니다.

눈이 내린 뒤 도로에는 제설제로 염화칼슘이 뿌려집니다. 염화칼슘은 눈을 녹이는 데 효과적이지만, 차량의 하부나 휠, 범퍼 하단에 달라붙으면 부식의 주범이 됩니다.

금속 부품은 물론 도장면까지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눈이 온 뒤에는 반드시 세차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하부세차는 겨울철 세차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입니다.

 

세차 시 고압수를 이용해 차체 하부를 꼼꼼히 헹궈주면 염분 잔여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방치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녹이 발생하고 부품 수명도 단축됩니다.

 

 

세차를 진행할 때는 세정제 선택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겨울철에는 저온에서도 거품이 잘 나는 중성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일반 세제는 낮은 온도에서 충분히 용해되지 않아 세척력이 떨어지고, 얼음이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너무 강한 세제를 사용할 경우 도장면의 보호막이 벗겨져 광택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세정제를 사용할 때는 고무 장갑을 착용해 손의 동상을 방지하고, 가능한 한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차 순서도 중요합니다.

우선 차량 전체에 묻은 먼지나 모래를 고압수로 충분히 헹궈낸 뒤, 스펀지나 극세사 타월로 부드럽게 세척해야 합니다. 이 과정 없이 바로 문지르면 도장면에 미세한 스크래치가 생길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특히 오염물질이 단단하게 붙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무리한 문지름은 피해야 합니다.

세차가 끝난 후에는 고압수로 남은 세제를 완전히 헹궈내고,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신속히 제거해야 합니다. 물기가 남은 상태로 방치하면 밤사이 얼음이 생겨 유리나 도어가 얼어붙을 수 있습니다.

 

 

건조 과정은 겨울철 세차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 중 하나입니다.

세차 직후 차량을 바로 주행하지 말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 후 주행해야 합니다. 특히 사이드 미러, 도어 손잡이, 연료캡 주변에 남은 물은 압축 공기나 드라이어를 이용해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세차 후 10~15분 정도 히터를 켜고 주행하여 차량 내부의 온도를 높여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이는 남아 있는 습기를 빠르게 증발시켜 부품의 결빙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왁스나 실런트 코팅은 겨울철 차량 보호에 큰 역할을 합니다. 추운 날씨에는 도로 위 염분과 오염물이 도장면에 쉽게 달라붙기 때문에, 세차 후 코팅제를 도포하면 표면에 보호막이 형성되어 부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왁스는 물을 튕겨내는 발수 효과를 제공하며, 세차 후 오염물 부착을 줄여 다음 세차를 더 쉽게 만들어줍니다. 단, 왁스 도포 시에는 차량 표면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영상의 온도에서 시공해야 합니다. 영하의 날씨에서는 왁스가 제대로 경화되지 않아 오히려 얼룩이 남을 수 있습니다.

 

 

겨울철 세차 시 주의해야 할 습관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세차 직후 와이퍼를 세워둔 상태로 주차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세차 후 남은 물이 유리에 얼어붙으면 와이퍼 고무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세차 후 즉시 고속도로 주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행 중 찬바람이 차량 표면의 물기를 빠르게 얼게 만들어 세차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세차 후 30분 정도 실내나 햇볕이 드는 장소에 주차해 건조를 유도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세차 시 도어 몰딩과 고무 패킹 관리를 간과하지 않아야 합니다. 겨울철에는 고무 부품이 수축되고 경화되기 쉬워 문이 얼어붙거나 갈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차 후 마른 천으로 고무 부위를 꼼꼼히 닦은 다음, 실리콘계 윤활제를 가볍게 도포하면 부드럽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리 세정 시에는 겨울용 워셔액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 워셔액은 영하의 온도에서 얼어 유리 세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노즐이 막힐 위험도 있습니다.

 

겨울철 세차는 단순한 미관 관리가 아니라 차량 보호의 필수 과정입니다. 낮은 온도에서 세차를 할 때는 기온, 세정제, 건조 순서, 그리고 염분 제거를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세차를 미루거나 부주의하게 하면 눈에 띄지 않는 부식이 진행되어 차량의 외관과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반면, 올바른 세차 습관을 유지하면 혹한의 날씨 속에서도 깨끗하고 건강한 차량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