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쁘다는 핑계로 베라다에 있는 화분을 방치하다시피 했는데, 그로 인해 일부 화분은 고사직전까지 갈뻔 했습니다.
물 한번 주는게 뭐라고 바쁘다는 이유로 그냥 방치해 두었다니, 나 자신이 좀 한심하기도 합니다.
이번엔 몇주만에 한번 물을 준듯 한데, 이 또한 매일 베란다 화단을 보면서도 별 의미없이 보기만 하다 혹시나 싶어 가까이 가서 보니 화분의 흙이 너무 메말라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다육이를 작년에 나의 반족이 제법 여러종류를 사 가지고 왔는데 ,결국 모두 하늘나라로 가고 지금의 이 다육이도 겨우 살아남아 있는데 이 또한 얼마나 살아남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이 꽃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네요.
집에 있는 화분중에서 이게 가장 생명력이 좋은 것 같습니다. 감자 처럼 크기는 않지만 작은 열매 같은게 흙속에 있어서 물이 없어 흙이 바짝 마른 상태로 몇달을 두다가 다시 물을 주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지금처럼 금새 잎이 나오고 꽃을 피워줍니다. 물만 가끔식 주면 1년내내 꽃을 피우는듯 합니다.
이 꽃은 제법 오랫동안 활짝 펴 있습니다.
물도 제대로 주지 않았음에도 잘 버티고 이렇게 예쁘게 꽃을 피워주네요.
신경을 써 주지 않았음에도 이렇게 이쁘게 꽃을 피워준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작은 화분에 심어진 것인데, 작은 화분만큼이나 작은 꽃을 활짝 피어대더니 이젠 잎만 파랗게 남아있네요.
이 화분도 관리를 안하고 방치하다시피해서 겨우 살아났는데, 물 한번 주는게 뭐라고, 그렇게 오랫동안 방치를해 두었는자 이젠 좀 관심을 가져야 겠습니다.
다음 계절에 꽃이 또 다시 활짝 펴 주기를 바래 봅니다.
이 다육이도 생명력 하나 만큼은 만만치 않은 녀석입니다. 나와 꽤 긴 기간은 같이보내고 있는데 해마다 예쁜꽃을 피우기르 반복하고 있는데,관리를 안해주는게 더 도움이 되는건지 더 잘 자라는 듯 합니다.
추위에도 어느정도 강한듯한데, 생명력은 다육이 중에서도 제법 상위권에 있을듯 하단 생각이 듭니다.
이 화분의 이름도 갑자기 생각나지 않네요.
자주 풍성하게 자란걸 그냥 몽땅 잘라 버렸더니 다시 옆쪽에서 나둘씩 새싹들이 나오면서 자라 나고 있는데, 잎 하나가 떼서 아무 땅에나 떨어뜨려 놓아도 뿌리가 나고 자라는걸 볼 수 있는데, 번식력은 정말 강한것 같습니다. 그 만큼 관리를 하지 않아도 잘 자라기도 합니다.
한 화분에 두개의 식물이 자라고 있는데 좀 더 크면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습니다.
작은 국화꽃 화분인데 정말 오랬동안 피어있네요.
햇볕이 잘 드는 베란다라서 그런지꽃도 이쁘게 풍성하게 많이 피어있습니다. 얼마나동안 이렇게 피어있는 국화꽃을 볼지 모루지만 적어도 앞으로 한달이상은 계속 볼듯합니다.. 아님 날씨만 괜찮다면 더 볼지도 모르겠네요.
로즈마리 허브인데, 정말 오랫동안 나와 함께 하고 있는 식물중 하나 입니다. 보라색 꽃도 해마다 피워주기도하고, 향도 개인적으로 좋고, 한때는 음식을 할때 잎을 따가 먹을때도 있었네요.
로즈마리 화분이 2개인데 화분 크기에 비해 화분이 작은듯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배수가 너무 잘되다 보니 적어도 1주일에 한번쯤은 물을 주어야하는데, 이번에는 몇주를 물을 주지 않았는데, 잎이 거의 말라 진듯해서 살아날까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다행이 이렇게 다시 살아나 주었네요. 조금만 더 늦게 물을 주었다면 살아나지 못했을듯 합니다.
집에 있는 화분중에서 제일 큰 화분이기도 하고 제일큰 나무 이기도 합니다.
화분이 큰 만큼 불을 제때 잘 주지 않아도 오랫동안 잘 버텨주기도 하고, 한 겨울에도 잘 버텨주고 있는데, 나 한텐 좀 키우기 힘든 식물인듯한데, 잎을 보면 고생한 것이 보이는데 주인 잘 못 만나 이쁘게 잘 자라지 못해 미안하기도 합니다.
그러함에도 오랫동안 같이 지내와서 인지 내 눈엔 이쁘게만 보이기만 합니다.
앞으로 더 이상 집안에 식물을 들이지 않으려 하는데, 나의 반쪽이 매번 화분을 사 오는 바람에 화분의 숫자가 늘어납니다. 특히 봄철이면 하루가 멀다하고 예쁘게 꽃이 핀 화분을 사 가지고 오는데, 조금 자제 했으면 싶은데, 그게 맘대로 안되나 봅니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화분이 있는데 관리를 잘 안해서 모양새가 엉망인데, 물이라도 잊지않고 한번씩 주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