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 우는 나무 그늘아래.

매미의 우는 소리를 동반한 여름 낮, 한 나무 그늘 아래로 발걸음을 옮겨 보았다. 이 아름다운 그늘이 마치 자연의 품에 안긴 듯한 착각을 전해주어 쉼의 공간으로 여기게 된다. 매미는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동시에 여름의 대표 이미지로 자리 잡고 있다.

그늘 아래로 초록색 잔디밭과 널찍한 나무들이 부드럽게 공간을 감싸주고 있다. 햇살은 나뭇잎들 사이로 사르르 스며들며, 부드러운 빛의 그림자로 마음속까지 차분함을 선사한다. 매미의 우는 소리는 이 공간에 더욱 생동감을 불어넣어준다.

매미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강인한 생명력과 여름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그 소리는 불철주야로 울려퍼져 듣는 이들로 하여금 여름의 정점을 경험하게 해 준다. 이러한 여름의 상징인 매미 울음 소리는 만물의 자리에서도 놀라운 듯하다.

그늘 아래의 한적함 속에서 많은 이들이 다양한 감성을 느끼며, 뜨거운 여름을 함께 보낼 수 있다. 이러한 순간들은 앞으로도 오랜시간 소중히 간직될 추억들로 남게 될 것이다.

자연의 선물인 나무 그늘 아래, 매미의 울음소리를 완벽하게 어우러져 머금고 있는 공간에서 여러 감정의 파편들을 느끼며 살아간다. 이제 머지않은 시간 후, 쉼을 구하는 이들이 다시 찾아올 그 공간을 상상하며 눈을 감아 본다. 때론 여름의 무더위가 싫을지라도 이런 자연의 품에서는 차분함과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곳의 아름다운 나무 그늘 아래, 시간은 더디게 흘러가는 듯하다. 주변의 사람들은 이른 아침부터 이 은은한 그늘 속에 모여들어 시원한 공기를 만끽하며 여름을 소중히 여긴다. 산뜻한 바람이 얼굴에 닿으면, 마치 잡생각을 걷어내고 커다란 에너지로 채워 줄 듯 실룩여 한다.

예술가들은 이 나무 그늘 아래에서 착안을 받아 여름의 경쾌함을 담은 그림을 그리거나, 명절처럼 활기찬 음악을 연주한다. 소설가들이나 시인들은 매미의 울음소리를 배경 삼아 이 아름다운 순간을 위대한 작품으로 남긴다. 그들의 작품 속에서는 우리가 겪는 여름을 보다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어린 아이들도 이 나무 그늘 아래에서 여름날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간다. 아이들은 매미를 쫓아다니며 웃음소리를 터트리거나, 수박을 까서 여름처럼 시원한 간식을 즐긴다. 그들의 웃음소리가 나무 그늘 아래에 메아리치는 것만으로도 무더위가 사라지는 기적을 경험한다.

하나뿐인 행복한 여름 나날들을 이 그늘 아래에서 계절이 바뀌어 볕이 풀릴 때까지 끊임없이 만끽하고 있다. 마침내, 가을 바람이 불어올 때쯤이면 나무의 잎들은 갈색으로 물들고, 매미들의 울음소리는 조용히 사라진다. 하지만 여름의 정열을 느끼게 해 준 그 아름다운 나무 그늘 아래의 추억은 주위 사람들의 마음속에 오랫동안 머무르게 된다.

그렇게 매미의 우는 나무 그늘 아래에서 우리는 이 여름을 소중히 기억하기에 충분한 행복한 순간들을 보냈다. 이곳에서 경험한 시간들은 먼 훗날 추억의 금고를 열 때마다 불 씨가 붙는 듯한 웃음과 기쁨으로 채워질 것이다. 이것이 아마도, 여름의 정수를 찾아 나선 사람들이 바라는 바로 그 순간일 것이다.

그렇게 흘러가던 시간은 계절의 순환처럼 새로운 변화를 목격할 시간을 선사한다. 늦여름의 끝자락에서 볕이 시작되며, 슬그머니 삭히는 녹음을 느낄 수 있다. 이제 매미 울음소리가 서서히 작아지고, 그 경쾌함을 바탕으로 새로운 공기와 소리가 그 공간을 채우기 시작한다.

가을이 찾아온 나무 그늘 아래에서는 또 다른 향연이 시작된다. 단풍 물든 나뭇잎들이 바람에 이리저리 춤추며, 아름다운 칼라의 카펫을 그려낸다. 진동조가 돋보이도록 맑은 공기는 사람들에게 모두가 통쾌한 몸짓인 새 느낌을 선물한다.

이제 사색하는 사람들은 그늘이 주는 회상과 휴식이 아닌, 가을 열매를 열어 놓은 시절의 생산성을 찾기 위해 모이기 시작한다. 만난 사람들은 새 아이디어를 함께 나누며, 다양한 창작활동에 힘쓴다. 이 가을도 생각하지 못한 영감과 작품으로 발전될 것이다.

또한 이때가 되면 많들은 과거의 추억을 그립게 느끼기 시작한다. 매미가 우는 그 시절의 여름, 우리는 무더위를 이길 그늘 아래에서 영혼의 전열을 겪었다. 그리고 지나간 계절을 되짚으며, 마음속을 적신 눈물도 흘러나왔죠.

여기 나무 그늘 아래에서 우리는 순간마다 마음에 남을 시간을 보내며 계절이 바뀌어가는 중이다. 시간이 지나도록 이러한 순간들은 우리의 마음에 깊이 파묻혀 새삼스럽게 제 것이 되기를 기다린다. 이것은 인생을 돌아보며 진감에 젖은 미소를 짓게 할 한 축만의 시간들이다.

그렇게 여름의 끝과 가을의 시작이 손에 꼽히게 아름다운 나무 그늘 아래에서 매미의 울음소리가 사라지고,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이 모든 것이 그려놓은 동안 완성되는 대작에서 그들 모두 얼굴에 환한 미소가 밝아온다. 그리고 우리는 다음 여름 뜨거운 햇살과 함께 다시 그 공간에 모이기를 마음속에 소망하고, 서로를 기억하며 어루만져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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